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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은 기자의 알기쉬운 경제용어] 모기지은행협회

모기지은행협회(MBA)는 부동산 금융업계 전체를 대변하는 전국 단위의 이익단체이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3000여개 업체에서 근무하는 30만여명의 직원들이 법적으로 규정된 절차 규제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조직은 이사회를 최상위 결정기구로 두고 그 하부조직으로 부동산 업계를 양분하는 상업용과 주거용 위원회를 둔다. 웹사이트를 통해 업계와 관련한 각종 최신 정보를 취합 정리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 등의 통계 자료도 발표한다. MBA의 활동은 크게 로비와 교육 등 2가지라고 할 수 있겠다. MBA는 정치활동위원회(MORPAC)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업계의 고충을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상하원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한다. 필요에 따라선 로비스트를 고용해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넣기도 한다. 교육 측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캠퍼스MBA라는 모기지 교육기관이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으면 공인모기지뱅커(CMB) 공인모기지전문가(AMP) 공인론오피서(CLO) 공인모기지서비서(CMS) 등의 전문직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수시로 전문가들을 초청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회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돕는다.

2010-07-25

[알기쉬운 용어] 베이지북(Beige Book)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3일 발표한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활동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는 하나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더 넓은 지역에 걸쳐 회복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Fed가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경기 동향 보고서로, 보고서 페이지의 색이 베이지 색이라 ‘베이지북’(Beige Book)이라 불린다. 이 보고서는 원래 레드북(Red Book)이라 불렸다. Fed는 지난 1970년부터 레드북이라는 이름으로 각 지역별 경제 상황을 요약정리해 발행했는데 이때만 해도 지금처럼 공개되는 게 아니라 정책 결정권을 가진 관료들만을 위한 자료였다. 1983년부터 이 자료가 공개되면서 책표지가 베이지색으로 바뀌어 베이지북이라 불리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Fed 산하 12개 지역 Fed들이 각기 맡은 지역의 경기분석 결과를 종합해 매년 8차례 발표한다. 12개 지역 Fed는 해당 지역의 기업인, 경제학자, 시장 전문가 등을 통해 비공식적인 자료를 수집해 이를 지역별 분야별로 요약한다. 그 안에는 산업생산활동, 소비동향, 물가, 노동시장 상황 등 경제 정책 결정에 중요한 각종 경기지표들이 모두 망라되는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되기 1~2주 전에 발간된다. 지난 13일 나온 베이지북은 오는 26~27일 열리는 FOMC의 참고 자료로 사용된다. FOMC 참석 위원들은 베이지북에 나온 자료를 토대로 금리 정책을 논의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Fed의 통화 정책 방향을 먼저 알아볼 수 있는 요긴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염승은 기자

2010-01-15

[알기쉬운 용어] PER(주가수익률)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며 증시 투자자들의 눈길은 어느 기업이 가장 유망할지에 쏠리고 있다. 투자 기업의 유망성을 볼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주가수익률(PER: Price to Earning Ratio)이다. 주가 수준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유력한 재무지표의 하나로 수학적으로는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이다. PER이 높으면 해당 주식은 성장성이 높거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뜻인데 배당보다 이익이 기업의 능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가수익률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PER는 주당 시가를 주당 이익(EPS)으로 나눈 것이니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배가 되는가를 보여준다. 쉽게 말하자면 PER가 높을수록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것이고 낮을수록 과소평가됐다는 것이다. PER은 기업의 순익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햇수로도 해석할 수 있다. PER가 2인 주식을 사들인다면 투자액을 2년안에 회수할 수 있지만 40이면 40년이 걸리는 식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PER이 낮은 주식만을 사서도 안된다. PER이 낮은 주식은 실제 성장이 낮기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PER이 지나치게 높은 주식 역시 주의해야 한다.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기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염승은 기자

2010-01-11

[알기쉬운 용어] 변동성지수(VIX)

이번 금융위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가 일명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증시의 변동성지수(VIX)다. 지난 1993년부터 제공되기 시작한 'Volatility Index'라는 이름의 이 지수는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S&P500지수 옵션의 내재변동성(Inherent Volatility)을 나타내는 것. 쉽게 말하자면 향후 30일간 증시가 얼마나 변동이 심할 것인가를 나타내는 예상치라 하겠다. S&P500 지수를 보는 VIX외에도 나스닥100지수의 변동성을 보는 VXN 다우존스 종합지수를 보는 VXD 등이 있다. 또한 유럽선물거래소는 물론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지수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지수가 크다는 것은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VIX는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VIX가 높아지면 주가가 폭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불안 심리가 높아 주식을 팔고 빠져나가려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수가 높아졌다면 팔 투자자는 다 팔고 있으니 증시가 반등의 여지를 마련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VIX지수는 %단위로 30보다 높으면 팔려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상태를 20보다 작으면 사려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40이상은 '공포구간'이라 불리는데 주식을 파려는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많음을 뜻한다. 예를 들어 지난 2000~2007년 기간의 평균 VIX는 약 19.6정도였지만 지난해 9월의 리먼브라더스 파산하며 금융위기가 터져 나온 지난해 10월말에는 사상 최고치인 89.53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VIX는 20대 초중반으로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여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염승은 기자

2009-12-25

[알기쉬운 용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금융위기 이후 언론에 가장 많이 나온 단어 또는 가장 주목을 받은 기관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라는 곳이다. 각 언론들은 Fed의 발표에 모든 귀를 집중하고 한마디 한마디를 주요 기사로 다뤘다. Fed는 어떤 곳이기에 미국 전체의 이목이 집중될까. 보통 Fed라 불리는 이 정부기관의 공식 명칭은 'Federal Reserve Board'로 연방 재무부와 함께 정부 금융정책의 중심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지난 1913년 연방준비법에 의해 설립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의 한 기구로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사용하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총괄한다. Fed 의장은 미국의 금융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권력을 갖는데 이에 대한 견제는 연방 의회가 한다. 모든 대출이나 예금 이자율 등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인상 또는 인하 결정이 Fed에 의해 결정된다. Fed 산하에는 보스턴 뉴욕시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 12개 주요도시에 위치한 지역 Fed가 자리해 각 지역을 관장한다. Fed는 이사회원 7명과 12개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들에서 선출된 5명으로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를 매년 8차례 열어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여부는 물론 주요 경제 지표와 관련한 회의나 정책사항을 결정한다. 미국내 모든 금융기관들은 Fed의 소속이 되며 중요한 결정 사항에는 항상 Fed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가까운 예로는 한국 하나금융지주의 커먼웰스비즈니스은행 인수 시도는 Fed가 하나금융지주의 대주주 적격성을 문제삼아 불발됐으며 리딩투자증권은 한미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Fed의 허락을 받기 위해 노력중이다. 염승은 기자

2009-12-20

[알기쉬운 용어] FDIC

지난 1년여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만큼 많은 주목을 받은 정부기관이 있을까. FDIC는 부실경영과 대출손실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은행들을 강제 폐쇄하는 장본인이자 은행에 맡겨 둔 예금을 지켜주는 예금주들의 보험사이다. FDIC는 대공황 당시인 지난 1933년 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독립 연방 기관. 그 역할은 ▷예금 지불과 폐쇄 금융기관의 정리 ▷폐쇄 은행의 재건과 새 은행 설립 ▷금융기관의 감독 지도와 감사 등이다. 일반 금융기관 고객들에게 중요한 것은 FDIC가 망한 은행에 넣어 둔 예금을 예금보험이라는 제도로 일정액까지 보증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당초 10만달러였던 예금보험 한도액은 금융위기로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2013년말까지 25만달러로 상향조정됐다. 다시 말해 25만달러까지의 은행 예금은 은행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연방 기관인 FDIC가 보증해 준다는 뜻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FDIC의 감독 및 폐쇄 기능이 중요하다. FDIC는 매년 한차례씩 각 은행들에 감사관들을 보내 은행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감사(Audit)을 실시한다. 결과가 안좋으면 은행에 MOU나 C&D와 같은 행정제재 또는 시정명령을 통해 일정기간 내에 해당 사항을 개선하라고 요구한다. 이미 다수의 한인은행들이 FDIC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은행을 폐쇄하는 일도 FDIC의 몫이다. 염승은 기자

2009-12-04

[알기쉬운 용어] 모라토리엄

두바이 정부가 국영개발기업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 상환 유예)을 선언하면서 금융위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던 세계경제가 또 한번 크게 휘청이고 있다. 모라토리엄이란 한 국가가 경제 또는 정치적인 이유로 외국에서 빌려온 차관의 상환을 일시적으로 연기하는 것. 한마디로 당분간 빚을 갚지 못한다는 일방적인 통보이다.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을 내년 5월까지 연기했다. 미국에서는 대공황이던 1933년 2월 미시건 주가 대대적인 예금 인출이 빚어지자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으며 3월에는 전국적인 모라토리엄이 시행됐다. 국제적으로는 1931년에 미국이 독일에 대해 1년간 모라토리엄을 실시한 적이 있다. 정부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것은 채무 상환을 강제할 경우 빚어질 혼란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빚을 일정기간 갚지 못한다고 선언해 시간을 번 뒤 근본적인 경제안정책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는 비상대책이기에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상환할 의사가 있다는 점에서 지급거절과는 다르지만 국제적인 신용 하락으로 대외거래에 어려움을 피할 수 없다. 해당 국가의 신용도가 떨어지니 자연스레 환율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는 등의 심각한 경제적 혼란이 불가피하다. 일반적으로 채권국은 모라토리엄 선언 뒤 채무국들과 채무조정작업에 들어간다. 이는 만기 연장이나 구조조정 등으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염승은 기자

2009-11-28

[알기쉬운 용어] 상장지수펀드(ETF)

최근 금값 상승이 지속되며 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금투자라 하면 실제 금을 매입하는 것을 상상하기 쉬우나 이보다 간편하게 금에 투자하는 방법이 바로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s)다. ETF는 특정 주가 또는 가격 지수의 수익률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의 한 종류이다.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어 일반인들도 이를 통해 상품이나 채권 등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 ETF는 미국에 1993년 처음 도입됐으며 유럽에는 1999년에 소개됐다. 한국에서는 2002년부터 ETF 거래가 가능해졌는데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 20일 삼성투신운용이 런던귀금속시장에 거래되는 금을 기초자산으로 운용하는 한국 최초의 금 현물 ETF를 출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 ETF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야후 파이낸스나 이트레이드 등의 온라인 주식거래 웹사이트에 금의 심볼 'GLD'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2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한주에 112.27달러. 선물거래에서의 금값이 온스당 1140달러대이니 대략 10분의 1 수준이며 최근의 금값 상승세에 맞춰 함께 오르고 있다. ETF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금과 같은 상품 외에도 S&P500 등의 주가지수 채권 외환 헷지펀드 등 다양한 종류의 ETF들이 거래되고 있다. 불경기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위해 채권투자를 생각한다면 채권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염승은 기자

2009-11-20

[알기쉬운 용어] 더블딥 (Double Dip)

최근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일부 경제지표들이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면서 '더블딥'(Double Dip)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블딥이란 불황에서 벗어난 경제가 곧바로 다시 침체기에 빠지는 것. 알파벳 'W'자의 생김새처럼 침체에 빠진 경기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오르다가 다시 내리는 모습을 뜻한다. 현재 글로벌 경제 리더들은 더블딥이 올 것인가를 두고 치열한 논쟁 중에 있다. 지금은 경기가 회복하는 듯 하지만 이내 다시 한번 꺾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세계 경제가 내년 심각한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는 비관론을 펼쳤다. 불경기로 소비지출이 극단적으로 줄자 기업들이 생산을 줄였고 이는 재고 감소로 이어졌다. 쌓인 재고가 처리되자 기업들이 생산을 재개해 경기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지금의 모습이다. 하지만 계속 늘어나는 실업자 수로 전체 소득은 줄고 실질적인 수요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결국에는 재고가 증가 경기는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더블딥 논란의 배경이다. 더블딥 여부의 핵심은 경기부양책을 어느 시점에 중단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 정부 돈으로 경기회복에 싹을 틔운 상황에서 경기부양책을 일찍 중단하면 싹이 죽어 더블딥이 되고 너무 끌면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 염승은 기자

200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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